요즘 제주에 온 예멘 난민 문제로 찬반이 나뉘어 토론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난민이 가짜다, 난민 브로커가 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퍼지며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요.
우선 예멘 난민이 왜 제주에 온 것인지 이 부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 완 / 한겨레신문 기자 : 시아파와 수니파의 내전이 발생을 했고요, 그와 중에서 사람들이 희생을 많이 당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내전을 피해서 말레이시아로 출국을 했습니다. 왜냐면 예멘에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이 말레이시아거든요. 그래서 말레이시아로 갔는데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예멘인을 만 명 정도를 받았어요. 근데 더 이상 못 받겠다. 그래서 출국해라 하니까 말레이시아에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의 제주도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내전을 피해온 예멘인 500명 정도가 무비자를 찾아 돌고 돌아 우리나라 제주까지 들어온 건데요. 무비자 관광이면 30일이면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가지 않고 난민 신청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두고 억측이 난무하며 난민 신청을 받아주면 안 된다는 목소리와 인도적 차원에서 우리도 도움을 받았던 나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우선 난민 신청을 반대하는 측에서의 주장은 가짜 난민들이 취업이나 테러를 위해 입국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주장하고 있는데요.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테러리스트가 굳이 우리나라를 노릴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강협 /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소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희가 볼 때 테러리스트, 즉 테러리즘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 보기에는 무작위적인 폭력일 수 있겠지만,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목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슬람 국가를 건립한다든지 그런 여러 가지 이해관계들이 있는데. 지금 사실 대한민국 같은 경우에는 그런 이해관계가 사실 거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여기에 들어와서 테러를 일으킬 명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보이고요.]
반대 측은 또 테러 외에도 유럽처럼 잔혹 범죄를 일으키고 범죄율이 오르며, 감당할 수 없는 수의 난민이 몰려오게 되면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고 묻고 있는데요.
분명히 전 세계에서 난민 문제가 불거지는 요즘 고민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이 문제에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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